퍼플렉시티, AI 특화 브라우저 '코멧' 공개… 탭 탐색을 대화형으로 전환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출시했다. 수많은 탭을 오가는 대신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사이트의 정보를 비교 요약하고, 회의 예약이나 이메일 발송 등 실행 작업까지 대화로 처리한다. 현재 퍼플렉시티 맥스(Max)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일반 사용자는 대기자 명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초대받게 된다.
조사를 하다 보면 브라우저에 탭이 수십 개씩 쌓이고, 처음에 무엇을 찾으려 했는지 잊어버리는 일이 흔합니다.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플렉시티는 7월 9일, 새로운 AI 네이티브 웹 브라우저인 코멧을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웹페이지를 둘러보고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사람의 사고 흐름에 맞춰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지향합니다.
코멧은 현재 퍼플렉시티 맥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었으며, 대기자 명단을 통해 이번 여름 동안 초대 방식으로 점차 이용 대상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초기 사용자에게는 주변에 공유할 수 있는 소량의 초대장도 제공됩니다.
탭 지옥에서 벗어나는 통합 인터페이스
지난 30년 동안 브라우저는 수많은 탭과 하이퍼링크를 오가는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서로 다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며 맥락이 끊기는 환경은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코멧은 내장된 AI 비서가 사용자의 세션 전반을 함께 추적하며 웹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읽고 이해합니다. 웹페이지 본문에서 텍스트를 강조 표시해 즉시 설명을 듣거나, 지금 읽고 있는 글을 이전에 읽었던 다른 페이지와 비교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보다가 다른 사이트에서 동일한 제품을 더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지 찾아보라고 시키는 식의 탐색도 손쉽게 처리합니다.
답변 검색을 넘어 실제 작업 실행까지
단순한 질의응답에 그치지 않고, 에이전트가 복잡한 워크플로를 직접 수행하도록 만든 점도 특징입니다.
웹에서 확인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미팅을 예약하고, 깜빡 잊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하루 일과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일일이 검색 단계를 밟지 않아도 맥락을 기억한 채 작업을 완료해 주겠다는 설명입니다.
퍼플렉시티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보험 상품 비교나 기술 투자 판단처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세컨드 브레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평소 대량의 자료를 조사하고 문서 간 맥락을 비교해야 하는 연구자나 기획자에게 코멧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탭을 수십 개씩 띄우며 복사해 붙여넣던 번거로운 작업을 줄여줄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다만 현재는 유료인 맥스 요금제 구독자 중심으로 제한되어 있어 일반 사용자가 당장 도입하기에는 문턱이 있습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AI 스타트업이 검색창이나 확장 프로그램 수준을 넘어 브라우저라는 기본 관문 자체를 장악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사용자 경험의 가장 밑바탕을 차지해 구글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아성에 직접 도전장을 내민 셈입니다.
플랫폼 주도권을 쥐려는 방향은 영리해 보이지만, 안정성과 확장 프로그램 생태계 같은 브라우저 본연의 완성도를 얼마나 빠르게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메일 발송이나 상품 결제처럼 민감한 개인 작업까지 AI에 맡기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신뢰와 보안을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perplexity.ai(새 탭에서 열림)원문perplexity.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