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Search API' 출시… 수천억 웹페이지 인덱스 개발자에 개방
퍼플렉시티가 자사 검색 엔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Search API'를 정식 출시했다. 수천억 개 웹페이지 인덱스를 기반으로 AI 작업에 맞춘 세부 스니펫 단위 랭킹과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오픈소스 평가 프레임워크 search_evals와 전용 SDK도 함께 배포됐다.

AI 에이전트나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을 직접 만들어본 개발자라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존 검색 API가 넘겨주는 비정형 웹 문서를 일일이 정제해야 하거나, 색인 갱신이 느려 모델이 철 지난 정보를 답하는 문제입니다.
Perplexity는 9월 25일 자사 대화형 검색 엔진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외부 개발자에게 그대로 개방하는 ‘Perplexity Search API’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문서를 쪼개서 넘겨주는 AI 전용 검색 인덱스
이번 API는 수천억 개에 달하는 웹 페이지 인덱스를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일반적인 검색 엔진과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단순히 웹페이지 전체를 던져주는 대신, 문서를 잘게 쪼갠 하위 단위로 분할해 색인합니다. 그런 다음 쿼리와의 관련성을 계산해 가장 핵심적인 스니펫을 이미 정렬된 상태로 반환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개발자는 웹 문서를 직접 파싱하고 청크로 나누거나 다시 순위를 매기는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최신성 확보를 위해 시스템은 초당 수만 건의 색인 업데이트 요청을 처리합니다.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은 웹 환경에 맞춰 AI 기반 콘텐츠 이해 모듈이 파싱 로직을 동적으로 생성하며, 시간당 수백만 건에 달하는 실제 사용자 검색 신호를 바탕으로 스스로 성능을 개선합니다.
오픈소스 평가 도구와 전용 SDK 지원
Perplexity는 이번 출시와 함께 Search와 Sonar API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자 플랫폼과 Search SDK를 선보였습니다.
내부 엔지니어들은 최신 AI 코딩 어시스턴트와 이 SDK를 함께 사용해 한 시간 만에 완성도 높은 검색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search_evals라는 검색 평가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개발자와 연구자는 이 도구를 활용해 단일 검색과 다단계 딥 리서치 에이전트 환경에서 시중의 다양한 검색 API 품질과 지연 시간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Perplexity는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I Day와 런던 해커톤을 통해 개발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최근 웹 검색 연동이 필수적인 자율형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나 개인 개발자에게 이번 API는 매우 실질적인 대안이 됩니다. 웹 스크래핑과 정제 파이프라인을 직접 구축하고 유지하는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적 관점에서는 Perplexity가 일반 소비자용 검색 서비스를 넘어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구글을 비롯한 전통적인 검색 기업뿐만 아니라 기업용 검색 API를 공급해 온 B2B 업체들에게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용 제품에서 얻은 방대한 검색 인터랙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싱과 랭킹 품질을 끌어올리는 전략은 매우 영리해 보입니다. 다만 Perplexity가 지속적으로 겪어온 웹 콘텐츠 수집 및 저작권 관련 논란이 B2B API 영역으로 확장될 때 법적, 윤리적 리스크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숙제입니다.
출처 (1)
- perplexity.ai(새 탭에서 열림)원문perplexity.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