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코딩 모델 '컴포저 2' 출시: 성능 대폭 개선 및 저렴한 토큰 가격 책정
커서가 자체 에디터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프론티어 코딩 모델 '컴포저 2'를 공개했다. 지속적 사전 학습과 장기 작업 강화 학습을 통해 커서벤치에서 61.3점을 기록했다. 가격은 입력 1M 토큰당 0.50달러, 출력 2.50달러이며 더 빠른 고속 버전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최근 Cursor가 자사 AI 코드 에디터에 최신 코딩 모델인 Composer 2를 공식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직후 커뮤니티의 시선은 벤치마크 점수보다 엉뚱한 곳으로 쏠렸습니다. 한 개발자가 내부 코드에서 모델 식별자를 발견한 뒤, Cursor가 중국 문샷 AI(Moonshot AI)의 오픈소스 모델인 Kimi 2.5를 이름도 제대로 바꾸지 않고 출시했다고 폭로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Cursor 경영진은 이를 인정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Kimi 기반 위에 독자 강화학습 결합
Cursor 발표에 따르면 Composer 2는 Terminal-Bench 2.0에서 61.7점, CursorBench에서 61.3점, SWE-bench Multilingual에서 73.7점을 기록하며 이전 버전 대비 성능이 크게 올랐습니다.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50달러, 출력 2.50달러이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속 버전은 각각 1.50달러와 7.50달러로 책정되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개인 유료 플랜 사용자는 자사 모델 사용량 풀에서 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업 가치 293억 달러를 인정받고 연환산 매출이 2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진 유니콘 기업이 블로그 공지에서 기반 모델의 출처를 전혀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Cursor의 개발자 교육 부사장 Lee Robinson은 오픈소스 기반을 활용한 것이 맞다고 시인하면서도, 최종 모델 학습에 들어간 전체 연산 자원 중 기반 모델의 비중은 약 4분의 1에 불과하며 나머지 4분의 3은 수백 번의 터미널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자체 강화학습에 투입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샷 AI 역시 Fireworks AI와의 정식 상업 파트너십을 통한 라이선스 활용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올렸고, Cursor 공동 창업자 Aman Sanger는 출시 블로그에서 Kimi 언급을 빠뜨린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개발자 입장에서 Composer 2는 지금 바로 주력으로 시험해 볼 가치가 큽니다. 수백 단계의 터미널 명령과 코드 작성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고성능 에이전트를 기존 상용 모델 대비 크게 낮아진 단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막대한 자본을 가진 미국 테크 기업조차 파운데이션 모델을 바닥부터 만드는 대신, 검증된 오픈소스 베이스 위에 자사의 특화 데이터와 강화학습을 얹는 전략을 택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Cursor가 취한 기술적 실용주의는 매우 영리해 보이지만, 외부 폭로가 나올 때까지 출처를 감추려 했던 대외 소통 방식은 뼈아픈 실수입니다. 특히 미중 기술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다는 점을 의식했더라도, 투명하게 파트너십을 공개하는 편이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훨씬 나았을 것입니다.
출처 (2)
- cursor.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ursor.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