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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데이터센터 반발에 '빌트 투게더' 공약으로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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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지역사회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빌트 투게더(Built Together)' 프로그램과 데이터센터 공약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평균 데이터센터의 일일 물 소비량이 일반 가구 42곳 수준(1만 3천 갤런 미만)에 불과하며, 비상 발전기 가동 시간도 연간 10시간 안팎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 3년간 지역사회에 10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AI 데이터센터 반발에 '빌트 투게더' 공약으로 정면 반박
이미지: aboutamazon.com

과거 미국 전역을 연결한 주간 고속도로망이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졌다면, 70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 시대를 지탱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은 민간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망과 수자원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100건이 넘는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모라토리엄) 법안이 검토 중인 가운데, Amazon은 10월 2일 'Built Together'라는 새로운 상생 프로그램과 공식 데이터센터 공약을 발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물 낭비, 전기요금 인상, 대기오염 등 쏟아지는 비판에 구체적인 수치로 반박한 것입니다.

물·전기·발전기를 둘러싼 수치 공방

Amazon이 가장 먼저 해명한 부분은 수자원 고갈 문제입니다. 일반 데이터센터가 하루에 500만 갤런의 물을 쓴다는 소문에 대해, 업계 평균은 약 17만 갤런 수준이며 Amazon의 데이터센터는 하루 평균 1만 3,000갤런 미만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42가구의 일일 물 사용량에 불과하며, 미국 내 골프장들이 쓰는 물의 양이 Amazon 전체 데이터센터 사용량의 약 200배에 달한다는 설명입니다.

전기요금 인상 논란에 대해서는 노후화된 송전망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송전선의 약 70%가 25년 이상 전에 설치된 노후 인프라이며, Amazon은 전력 회사와 협력해 변전소 및 송전선 확충 비용을 직접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 자본으로 설비가 확충되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주민들의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비상용 디젤 발전기 매연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환경 인허가상의 최대 배출량 수치만 보고 비판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비상 발전기는 99.9% 유휴 상태로 대기하며 정기 점검을 포함해 연간 가동 시간은 약 10시간에 불과합니다. 평균적인 센터의 연간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시애틀과 런던을 오가는 여객기 왕복 1회 수준에 그친다고 덧붙였습니다.

10억 달러로 입증하려는 지역 경제 기여

Amazon은 환경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데이터센터가 가져다주는 막대한 세수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Amazon은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미국 내 지역사회에 10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습니다.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지프 카운티의 경우, 과거 해당 부지에서 나오던 세수가 120만 달러에 불과했던 반면 Amazon 프로젝트를 통해 카운티에 납부될 세금은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지니아주 라우던 카운티의 연구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세수가 사라질 경우 주민 1인당 연간 5,800달러의 재산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왜 중요한가

AI 산업의 주도권 경쟁은 이제 모델 알고리즘 단계를 넘어 부지와 송전망 확보라는 현실의 물리적 싸움으로 옮겨갔습니다. 엔지니어와 기업이 기대하는 차세대 AI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비용 절감 역시 이러한 물리 인프라가 계획대로 착공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Amazon이 이번 데이터센터 확충을 1950년대의 고속도로 건설에 비유하며 국가 안보 및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필수 요소로 포장한 점이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지역 주민들의 님비(NIMBY) 현상과 반대 여론을 국가적 경쟁력을 저해하는 장애물로 프레임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다만 전국 평균 수치에 의존한 설득에는 맹점이 있습니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특정 건조 지역이나 이미 송전 한계에 도달한 소도시 주민들에게 전국 평균치는 큰 위안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세금 납부 약속에도 불구하고, 실제 생활 환경 침해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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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amazo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boutama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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